- 영업시간_ 09:30~21:30
- 주차 가능
- 경기 시흥시 계수로 192번길 20
가족들과 모임을 하러 다녀온 시골 오리 농장입니다. 가족에게 추천받아 다녀온 곳인데 맛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곳 같았어요.ㅎㅎ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골 오리 농장 후기 시작합니다!ㅎㅎ
1. 시골오리농장

살짝 외곽으로 벗어나 있어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했던 시골오리농장이었어요. 주변에 오리 농장이 꽤 많더라고요! 높은 건물을 볼 수 없는 곳이라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했는데 곳곳에 있어 꽤나 신기했습니다.ㅎㅎ
적어도 도착하기 30분 전에 전화를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30분 전에 전화 예약했는데 미리 했으면 더 맛있고 빨리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이런 구조물에서도 식당 운영이 되는 게 신기했어요.ㅎㅎ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고 식당이 맞나 하는 의심까지 들었습니다.ㅎㅎㅎ 원조 맛집이라는 입간판이 식당이라는 걸 증명하는 듯했습니다.ㅎ


실내로 들어가면 꽤 넓은 공간이 나와요. 그리고 테이블들이 위치해 있는데 열 다섯 테이블 정도 있었어요. 저는 살짝 점심이 지난 시간에 가서 사람은 없었지만 이미 예약된 분들이 계셨는지 4-5개 테이블에 이미 오리 고기들이 조리되고 있었어요.


오리철판 주물럭 한 마리가 42,000원이고 한 마리 반은 63,000원입니다. 저희는 4명이 갔는데 한 마리 반을 추천해 주셨어요. 그리고 사리도 추가했습니다.ㅎㅎ 무엇보다 오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이대로 따라 주시는 것이 정석이고 맞는 거였다는 걸 먹으며 깨달았어요.ㅎㅎ
먼저 좌/우로 저어 줘야 하고, 오리기름이 많이 나오고 감자가 익을 때까지 약 30분 소요되는데 계속 저어 줘야 해요. 그리고 다 익을 때쯤 사장님께서 직접 보시고 야채를 넣어주시고 그때 먹어야 합니다!ㅎㅎ

저희도 미리 예약을 해 두었기 때문에 고기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직 준비 초반이라 익지도 않았고 한참 더 구워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ㅎㅎㅎ

때깔 고운 주물럭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참고로 14번 테이블은 불판이 삐뚤어져서 안 좋았어요.ㅠㅠ 기름이 자꾸 한쪽으로 쏠려서 고기가 말랐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밑반찬으로는 상당히 중요한 된장과 양파, 마늘, 고추, 콩나물, 그리고 앞접시로 준비되는 들깨 가루와 기름장이 준비되어 있어요.ㅎㅎ


셀프바에는 채소들과 미역냉국이 있는데 오리가 먹을 준비가 되면 사장님이 채소들을 다 준비해 주시니 미리 가져갈 필요 없고, 냉국은 양껏 가져가면 됩니다! 저도 미리 상추 바구니를 요청했다가 나중에 가져다주신다고 가서 앉아 있으라며 사장남께 혼이 났어요.ㅎㅎㅎㅎ
2. 오리 철판 주물럭 한 마리 반: 63,000원


오리 주물럭에는 오리 고기, 양파, 감자, 떡이 들어 가 있어요. 저희는 반찬으로 나온 마늘과 양파 모두 다 넣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뼈가 있는 오리 날개가 세 쪽 들어가 있어요. 한 마리 반이라서 세 개 들어가 있습니다.ㅎㅎ
정말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익혀 줘야 했어요. 감자는 역시 한참을 익혀야 했습니다. 감자가 다 익어야 고기도 다 익은 거거든요..ㅠ

오리고기 크기도 상당히 크고 함께 먹을 양파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기와 함께 곁들이기에 비율이 좋았습니다.
사장님이 그만하라고 하실 때까지 계속 좌/우로 저어주면 됩니다. 바닥에 깔린 은박지가 타더라도 계속 저어 주면 됩니다.ㅎㅎㅎ 저희 테이블 불판은 말씀드렸듯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서 기름이 한쪽으로 쏠렸어요. 그래서 고기가 기름에 익어야 하는데 제대로 익지 않고 타버리더라고요.
2-1. 우동사리 추가: 3,000원
떡, 우동, 감자, 치즈사리와 컵라면 모두 각 3,000원입니다. 저희 테이블은 이곳에서 무조건 우동사리를 먹어야 한다고 들어서 고기가 익기 전에 우동사리를 추가했어요.

우동사리 하나를 추가했어요. 양념이 된 우동사리를 가져다 주시는데 직접 조리를 해 주십니다. 그래서 끝 자리에 앉은 분은 여러 번 읽어나게 돼요.ㅎㅎ 저는 자리에서 3번 정도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ㅎㅎ
오리 기름에 함께 우동사리를 볶아주십니다. 오리 기름이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우동이 거의 튀겨지듯이 볶아져요.ㅎㅎ 볶음 우동을 좋아하는데 너무 제 취향이었습니다.ㅎㅎ

무엇보다 들깨가루가 들어간 들깨장이 앞접시로 나오는데 여기에서 꼭 해 먹어야 하는 것이 있어요.

우동을 볶아주시는 사장님께서 직접 우동 사리를 들깨장에 넣어서 들깨 파스타를 먹어야 한다고 해 주셨어요.ㅎㅎ 매콤한 우동사리를 고소함 그 자체인 들깨장에 비벼서 먹어야 합니다.ㅎㅎㅎㅎ

들깨 알알들이 보이지요.ㅎㅎ 양념이 잘 베인 오동통통한 우동사리에 들깨가 골고루 묻어 있습니다.ㅎㅎ 무엇보다 들깨기름이 고소해서 매콤함도 순화시켜줍니다.ㅎㅎㅎ


상당히 우동도 탱글거리고 고소한 들깨의 맛과 오리 기름의 맛, 그리고 우동의 식감이 상당히 잘 어울렸어요. 닭갈비에 우동사리가 들어가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반찬으로 나온 된장을 섞어서 먹으면 상당히 개운하고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어요! 짜지 않을까 싶었지만 짜지 않았고 감칠맛을 더 해주는 역할이 되었어요. 꼭 된장을 섞어 드세요!

개인적으로 오리보다 우동사리가 더 기억에 남는 맛이었어요.ㅎㅎ 오리 고기 먹기 전에 식전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으로 추가해서 드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2-2. 오리 철판 주물럭

우동사리를 먹고 시간이 지나서 사장님께서 오리 고기가 되었다고 채소들을 가져다 주신다고 합니다.



콩나물, 부추, 김치가 불판 위로 같이 올라가요.ㅎㅎㅎ 꼭 같이 먹어야 하는 채소들입니다. 입맛에 따라 하나씩 싸 먹으면 돼요.ㅎㅎ

떡사리와 함께 싸 먹어도 맛있었어요. 양념이 있어서 그런지 떡 사리도 잘 어울렸습니다.ㅎㅎ 오리고기도 상당히 부드러웠어요. 제가 치과 치료 중이라 씹는 게 어려운 상황인데도 편하게 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오리고기에 김치, 콩나물, 부추 모두 함께 싸 먹으면 향긋하면서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2-3. 볶음밥: 2,000원

빼먹을 수 없는 볶음밥도 두 개 추가했습니다. ㅎㅎ 우동사리는 에피타이저였다면 볶음밥은 디저트죠.ㅎㅎ 볶음밥은 2,000원입니다.




볶음밥을 추가하면 사장님께서 모두 직접 볶아 주십니다. 부추, 상추, 깻잎과 함께 오리 기름에 밥을 볶는 것이 포인트예요.ㅎㅎ

그리고 한 껏 볶은 후에 잠시 은박지 이불을 덮어 줍니다.ㅎㅎ 잠시 덮었다가 먹어야 잘 익고 간이 잘 밴다고 하셨어요.ㅎㅎㅎ

역시 볶음밥이 생명이죠.ㅎㅎ 오리기름이 많더라도 느끼하지 않고 고소함을 즐기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식감을 좋아하신다면 마늘, 양파, 콩나물을 더 추가해서 볶는 걸 추천드려요!ㅎㅎ
2-4. 수제식혜: 3,000원
메뉴판에서 눈에 띄었던 수제식혜가 너무 궁금해서 같이 구매해 봤어요.ㅎㅎ 아무래도 이런 시골에서 직접 만드시는 식혜는 어떤 맛인가 궁금했습니다.ㅎㅎㅎ

물, 음료, 술 모두 셀프로 입구에 있는 냉장고에서 가져오시면 돼요.ㅎㅎ


수제 식혜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ㅎㅎ 수제 식혜라고 해서 만드시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습니다.ㅎㅎㅎ

음 개인적으로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 입맛엔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 식사 후 입가심 용으로 가볍게 드시는 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참고로 한 병에 4명이 한 잔씩 나왔어요.ㅎㅎ
3. 정리


계산 후 나올 때 명함과 함께 명함에 스티커를 붙여 주세요.ㅎㅎ 10개 스티커를 모으면 오리 한 번 무료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ㅎㅎ
저희 가족 모두 맛있고 즐겁게 먹고 온 것 같습니다.ㅎㅎ 고기도 질기지 않고 맛도 좋았어요.ㅎㅎ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식당에서는 사장님 말을 들어야 한다. 섣부르게 요청하고 질문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ㅎㅎㅎ 저희가 했던 질문도 다른 테이블에서 또 하시고 다른 테이블에서 한 요청도 저희 테이블에서 또 하고 반복이더라고요.ㅎㅎ
천천히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맛있는 음식과 직원분들의 친절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후기들을 보면 불친절하다는 말도 많은데 이유를 알겠더라고요.ㅎㅎ 저도 미리 반찬을 챙기려다가 잔소리를 좀 들었는데 그 후로 제가 먼저 살갑게 말 걸고 얘기 나누니 더 맛있게 먹으라고 챙겨 주셨어요.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맛도 좋아서 정말 추천하는 곳이지만 오래된 건축 구조물에 시골에 있어 깨끗하게 휴식하며 먹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기의자도 구비된 것이 없었으니 참고하세요!
호불호가 있을 순 있지만 저는 상당히 호였습니다.ㅎㅎㅎ 몸보신으로 오리고기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가 보세요~:-)

[강화도: 대박오리방] 가족들과 몸 보신 하기 좋은 곳 / 부츠 생오리 로스구이, 치즈 생오리 주물
반찬도 맛있던 강화도 운영 시간_ 09:00~21:00 정기 휴무_ 매월 2, 4번째 화요일 단체석 보유 주차 가능 포장, 예약 가능 유아 동반 가능 (아기 테이블) 예약 시 2시간 전 미리 연락 필요 기쁜 일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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