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찬도 맛있던 강화도 <대박 오리방>
- 운영 시간_ 09:00~21:00
- 정기 휴무_ 매월 2, 4번째 화요일
- 단체석 보유
- 주차 가능
- 포장, 예약 가능
- 유아 동반 가능 (아기 테이블)
- 예약 시 2시간 전 미리 연락 필요
기쁜 일이 있어 자주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강화도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저희 시골 근처이기도 해서 식사하고 바로 시골집으로 들어갈 겸 삼촌과 외숙모도 종종 드셨다고 하셔서 맛보러 갈 겸 찾아간 <대박 오리방>입니다. ㅎㅎ 흑염소와 유황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라 흑염소 요리도 많았지만 저희는 무난하게 먹고자 오리요리를 골랐고, 며칠 전에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ㅎㅎ 예약을 할 때 주문할 음식도 같이 말씀드려야 하니 참고하세요~ㅎㅎ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어요. ㅎㅎ식당 내부는 정말 넓었고, 좌식과 테이블이 각각 있어서 편한 곳으로 앉을 수 잇었어요.ㅎ 대부분의 손님들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셨더라고요!ㅎㅎㅎ
메뉴는 흑염소와 오리로 크게 나뉘어 볼 수 있는데요, 흑염소를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희는 여덟 명 예약을 해서 테이블을 두 개 잡았고, 치즈 생오리 주물럭과 부추 생오리 로스구이를 주문했어요! 한쪽은 오리 로스, 한쪽은 주물럭이 세팅됩니다. ㅎㅎ 저희 가족이 먼저 도착했는데 사장님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불을 올려주셔서 저희는 가족들 다 도착하면 키려고 불을 껐더니 미리 불을 올려놔야 다들 도착했을 때 바로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사장님의 경험 끝에 나온 불 올려주심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ㅎㅎ
상차림은 두 테이블에 세 세트를 놔주셨어요! 양쪽 끝에 앉은 사람도 모두 넉넉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게다가 반찬도 하나같이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가자미 무침도 맛있어서 한 접시 추가 했고요, 특히 비트를 넣어 분홍분홍한 동치미가 정말 일품이었어요! 뒤에 앉은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동치미 따로 구매하시려고 사장님께 여쭤보고 계시더라고요!ㅎㅎㅎ
생오리 로스를 시킨 테이블에는 깻잎장을 자리마다 하나씩 더 주세요! 로스에는 깻잎과 함께 먹어야 맛있나봅니다.ㅎㅎ
냉동이 아닌 생오리가 영롱하고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ㅎㅎ 하얀 것은 감자예요!ㅎㅎ 저희 가족은 이것이 감자인지, 야콘인지, 돼지감자인지 때 아닌 찬반 토론을 펼치다가 결국 제가 사장님께 여쭈어봤더니 감자더라고요!ㅎㅎㅎ 가위 밑에 깔려있는 양파는 이번 햇양파인지 엄청 달고 맛있더라고요!ㅎㅎ
부추도 한가득 있어서 마음이 푸짐해졌습니다. ㅎㅎ 고기를 구울 때 부추도 같이 구워 먹으면 맛있는 거 다들 아시죠?ㅎㅎ 오리 기름에 구워진 양파도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생오리 로스 한 점을 집어 한 번은 부추와 함께, 한 번은 양파와 함께, 한 번은 양파와 깻잎장과 함께 먹어보았습니다.ㅎㅎ 깻잎이 나오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진한 간이 되어 있지 않은 오리에 살짝 달큰한 깻잎장이 하나가 되어 적합한 간을 서로 맞추어 주었어요!ㅎㅎ
그리고 조금 부족하다 싶어서 저희는 생오리 로스를 하나 더 추가 주문했어요!ㅎㅎ
치즈 생오리 주물럭은 떡, 감자, 양파가 많이 들어가 있었고, 맵지 않아 맵찔이들도 다들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치즈 생오리 주물럭이지만 저희 엄마가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저희는 치즈를 반만 넣었어요! 그리고 남은 치즈는 밥을 볶아먹을 때 넣기로 했습니다.ㅎㅎㅎ
고기 위에 하얀 것이 치즈인데 치즈같이 나오지 않았네요! ㅎㅎ 생오리 주물럭의 오리는 살짝 질긴 편이었어요! 그래도 먹기 힘들 정도로 질기진 않아 감안하고 잘 넘어갔습니다.ㅎㅎ
제가 떡볶이 덕후이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메인 요리에 들어간 떡은 잘 안 먹곤 해요! 떡볶이는 떡볶이 본연의 요리로 먹어야 한다는 쓸데없는(?) 고집이 있어서 잘 안 먹는데 여기에 들어간 떡은 정말 맛있더라고요!ㅎㅎ
저는 동치미에 있는 배추와 함께 싸 먹었는데, 이렇게 먹어도 맛이 좋았습니다. ㅎ 간이 되어 있는 오리 고기와 새콤한 배추가 곁들여져 부족한 맛을 보완해 주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저희는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볶음밥인 1개 당 2,000원으로 저희는 가족이 많다 보니 네 개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사장님이 오셔서 밥을 골고루 잘 볶아주셨고, 거기에 아까 남은 치즈도 살살 뿌려주었어요! 치즈는 볶음밥에 포함된 것이 아니니 오해하시면 안 돼요!ㅎㅎㅎ
볶음밥은 언제나 사랑이죠..!! 오리 주물럭을 먹을 때에도 이거 볶아먹어야 하는 맛인 것 같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역시나 볶음밥은 틀릴 일이 없네요!ㅎㅎㅎ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서 아주 맛있게 만족하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ㅎㅎ
식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무리는 비트 식혜를 주셨어요!ㅎㅎ 색이 빨갛니 너무 예쁘고, 맛도 좋더라고요!ㅎㅎ 보이진 않지만 밥 알갱이도 들어있습니다.ㅎㅎ 달달하고 시원하니 식혜도 맛이 좋더라고요!ㅎㅎㅎ
오랜만에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네요!ㅎㅎ 시골집이 있어서 강화도에서 늘 다른 식당은 잘 가보지 않았는데, 이번에 기회가 생겨 맛있는 곳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사장님이 조금은 묵뚝뚝하셔서 당황스럽긴 하지만 츤데레같이 잘 챙겨주시더라고요.ㅎㅎㅎ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포장, 예약 주문 등 많이 문의하시는 데 그만큼 다들 만족하셨던 식당인 것 같습니다. ㅎㅎ
몸보신 음식 찾으시는 분들, 강화도에 드라이브하러 왔다 식당 찾는 분들, 오리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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