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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음/해외 맛집 기록

[중국 시안] 시안 싼룬처 기사님의 최애 방방몐 맛집 후기 / 아이화쿠다이미안관

by 조이사이 2026.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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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화 쿠다이마안 본점
  • 영업 시간: 오전 10:00~22:00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 시안 성벽 안쪽 영녕문 근처 陕西省西安市碑林区东木头市63号 (종루 근처에도 있음)

 시안에 도착한 첫날 저녁에 오마자마 피곤하고 지치기도 해서 '펑펑'이라고 불리는 사륜차를 타고 성벽 안을 한 시간 가량 구경했습니다. 날도 좋고, 편하고 좋은 기사를 만나서 좋다 싶었는데 너무 성벽만 따라 돌아서 많은 구경은 못했어요. 만약 사륜차를 이용하실 분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디를 구경시켜 달라고 해 주시면 아주 좋은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마무리할 때쯤 기사 님께서 잘 가시는 뱡뱡몐 집으로 가 달라고 했습니다

1. 아이화 쿠다이미안관 본점

 아이화 쿠다미안관 본점은 성벽 가까이 있는데 종루 근처에도 하나 있으니 기다리는 줄의 상황을 보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매장 앞에는 중국의 미쉐린으로 볼 수 있는 다중뎬핑 인증 마크가 있어서 맛집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다른 매장과는 다르게 매장 안은 깔끔하고 쾌적해서 위생의 걱정은 덜 수 있었습니다.

2. 주문

 대체로 18~25위안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대였습니다. 매장 앞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을 하고 안내해 준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저희는 뱡뱡몐만 주문을 했어요. 

 량차이도 추가했는데 돼지 귀나 족발도 주문할 수 있지만 굳지 먹고 싶지 않아서 채소 위주로 주문을 했습니다. 채소 모둠은 12위안, 오향족발은 45위안, 돼지 귀 무침은 57위안이에요. 저희는 무생채와 목이버섯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오픈 주방으로 요리하는 것도 실시간으로 다 볼 수 있었습니다. TV에서 본 식당들과 달리 깨끗해서 만족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번호가 불리면 이곳에 가서 가져오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3. 맛의 기록

 먼저 주문한 량차이입니다. 중국 하면 버섯이 좋은 걸로 유명하니 함께 주문했는데 저희가 주문한 량차이는 대체로 새큼한 맛이었습니다. 뱡뱡몐 자체가 느끼한 편이라 새큼한 반찬이 적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뱡뱡몐이 나왔습니다. 메추리알, 고기와 함께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뱡뱡몐의 핵심인 기름도 자박하게 함께 있어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추 기름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청경채에도 양념과 기름이 절여져 있습니다.

 뱡뱡몐은 이로 끊어 먹으면 안 된다고 하지요?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이로 끊지 않고 젓가락과 그릇 모서리를 이용해서 잘라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면은 확실히 쫄깃하고 칼국수, 수제비와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씹을수록 탄력이 느껴졌어요. 짭조름한 맛과 기름의 맛으로 감칠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역시 한국인은 김치가 필요한 것 같아요. 계속 먹다 보니 질리기도 하고 느끼해서 저는 먹다가 다 남기게 되었습니다. 함께 있는 청경채는 이미 기름으로 범벅되어 있기 때문에 개운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은 하지 못했어요. 

4. 후기

 느끼한 걸 좋아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량차이를 추가해서 드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맛은 있는데 기름이 많이 사용돼서 그런지 점점 느끼함이 너무 심해지더라고요. 시안의 명물이기 때문에 한 번 먹어보는 경험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일 저녁 7시 30분에 갔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고,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현지인이 추천한 집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게 먹고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기사 님이 추천해 준 뱡뱡몐 맛집이니 현지 뱡뱡몐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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