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 시간_ 10:00~17:00
- 정기 휴무_ 매주 월요일
- 국가등록 문화유산
- 가옥 내부 입장 불가

일제강점기 시절 많은 아픔이 녹아 있는 군산은 일본의 식민의 흔적을 지우는 대신 남겨두고 잊지 않고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 역시 일본인 지주의 생활 모습과 수탈의 역사를 보며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AR 설명도 볼 수 있고, 스탬프도 준비되어 있어요.


군산역에서 나가기 전 안내소 옆에 지도와 팸플릿들이 있는데 신흥동 일본식 가옥도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팸플릿에 나와 있는 곳입니다. 1930년 대 과거를 볼 수 있는 지역을 안내한 것이니 참고하셔서 다니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일본식 가옥은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해요. 당시 군산에 살던 일본인 기치사브로가 살던 주택으로 알려졌어요. 일본의 목조 건축의 전통 가옥과 서양식 응접실 등의 건축 요소가 혼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그리고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고 하니 관람 전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건축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고 정원과 건물 둘레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일본 특유의 나무 창살과 색감이 물씬 풍깁니다.



가구라 구조라 하는 일본 전통 주택에서 볼 수 있는 기와지붕인 팔작지붕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둥근 유리창으로 당시 모던한 일본 가옥 특징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네요.


내부는 밖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일본 가옥에서 볼 수 있는 다다미가 깔려 있고, 미닫이 문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 뒤쪽으로 돌면 일본식 가옥 급수용 수조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는데 둥글게 마감 처리 된 모습도 보기 재미있습니다.



아직 정돈되지 않은 것 같지만 당시 사용되던 수영장도 볼 수 있었고, 굴뚝, 우물도 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조선 쌀 수탈을 위한 주요 도시로 많은 일본인들이 정착해 경제적 활동을 했던 장소인 만큼 그 시절의 역사가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일제로부터 고통을 받고, 힘들어했던 조선인의 삶과 달리 호화롭게 영유하며 지낸 일본의 흔적과 역사의 흔적을 보며 잊지 말고 꼭 기억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인 것을 다시 깨닫게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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