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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음/해외 맛집 기록

[마카오: 조이라이드 다이너] 귀여운 맛에 갔지만 버거 맛은 글쎄..?

by 조이사이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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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udio City 1153호 매장 1층 
  • 영업 시간_ 월-금 11:00~21:00 / 주말, 공휴일 11:00-22:00

1. 조이라이드 다이너 

 마카오에 갔을 때 지인을 우여곡절 끝에 만나 갔던 조이라이드 다이너입니다. 너무 지친 상태라 귀여운 분위기에 들어가게 된 곳이에요. 스튜디오 시티 level 1에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산리오 캐릭터가 곳곳에 있는 것뿐만 아니라 올드카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분위기가 50년대 미국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자동차 테이블에 앉으신다면 무릎 조심하세요! 자동차 부품 같은 것으로 테이블이 만들어져 있는데 여러 번 부딪혔어요.ㅠㅠ

 카운터가 있는 듯했지만 테이블에 있는 큐알을 찍고 주문하면 되고 직원에게 계산하면 됩니다. 그리고 직접 음식을 가져 오면 되요.

2. 크리스피 치킨 버거 세트

 먼저 지인이 주문한 크리스피 치킨 버거 세트입니다. 160 MOP/HKD로 약 14,000~15,000원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감자튀김과 꽤나 큰 치킨버거가 함께 나와요. 버거의 내용이 상당히 알차게 들었고, 채소가 정말 싱싱하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ㅎ

 감자 튀김은 사실 한국의 맛과 특별히 다르지 않아요. 음료는 밀크쉐이크로 주문했는데 생크림이 많이 있어서 살짝 느끼했습니다.

3. 폼폼푸린 키즈 세트

 귀여워서 주문해 본 폼폼푸린 키즈 세트입니다. 귀여운 폼폼푸린의 얼굴로 버거 번이 나옵니다. 그리고 치킨 두 조각, 감자튀김이 함께 나와요. 

 크기는 커 보이기는 하지만 번만 많이 커요. 그래서 치킨을 안 먹게 됐다면 많이 허전했을 듯합니다. 

 닭다리 두 개가 나오는데 꽤 바삭하고 겉바속촉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한국의 KFC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ㅎㅎ

 사실 한 입 먹고 조금 엥? 했어요. 번 뚜껑에 비해서 내용물이 조금 빈약해 보였어요. 상추도 한 장, 패티, 소스, 베이컨이 있는데 번의 크기에 비해 양이 부족해서 맛이 고르지 않았어요. 번도 조금 뻑뻑하더라고요.

 바나나 맛이 나는 쉐이크도 함께 나왔는데 어린 시절 먹었던 불량식품 젤리 같은 느낌의 젤리도 올라가 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키즈 세트라 그런지 두 입이면 끝납니다.ㅎㅎ 저는 음료를 잘 안 먹는데 한 잔 더 주문했어요. 

4. 정리

 크리스피 치킨 버거는 사실 그래도 괜찮게 먹은 것 같은데 귀여움 때문에 폼폼푸린 버거를 드시겠다면 저는 비추하겠습니다.ㅎㅎㅎ 만약 번을 좋아하신다면 먹어도 괜찮겠지만 번도 사실 맛있는 번이 아니라 저는 모자도 떼고, 귀도 떼고 하다가 결국 뚜껑을 안 먹었어요.ㅎㅎ 

 하지만 아이와 동반하시거나 귀여운 컨셉의 특별한 식사를 원한다면 한 번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