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히 구분하기
간혹 문자나 메일을 작성할 때 '나도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틈틈이? 확인할게!' 이게 맞나? 하실 때 없으신가요?ㅎ 또는 '깨끗이? 깨끗히 치워!' 어떤 게 맞지? 한 적도 있으신가요? 저는 자주 있어요..ㅎㅎ 늘 찾아보고, 숙지해도 막상 작성하면 '..나 이거 왜 또 헷갈리지..?' 하면서 또 찾아봅니다.ㅎㅎ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검색도 검색이지만 책을 참고하곤 하는데요, 제가 도서관에 다니면서 쉽게 보기 좋은 책을 발견해서 저도 반복적으로 연습을 해보고 있답니다. ㅎㅎ '-이'와 '-히'도 이 책을 참고하면서 공부했어요.ㅎㅎ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완벽히 숙지하려고 준비했습니다. ㅎㅎ '-이'를 붙일 때와 '-히'를 붙일 때는 언제일까요?ㅎㅎ
형용사나 동사, 또는 또 다른 부사를 꾸며주는 것이 부사입니다. [고양이는 매우 깊게 잠들었다.] 여기서 부사인 '매우'가 또 다른 부사인 '깊게'를 꾸며 주고 있죠? 이렇게 부사의 끝 음절에서 분명하게 '이'로 나는 것은 '-이'로, '히'나 '이'로 나는 것은 '-히'로 사용하면 됩니다~~! 라고 한글 맞춤법 51항에 나와있는데 아무리 이걸 봐도 모르겠더라고요,,^.ㅠㅠ 이해되시는 분 저의 이해를 좀 도와주시겠어요?ㅠㅠㅎㅎ 그래서 이 조항을 기억에만 저장해 두고,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해봤습니다. ㅎㅎ
[-이]를 먼저 보겠습니다!
1. [가깝다/새롭다]와 같은 'ㅂ'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에서 'ㅂ'의 탈락과 함께 '-이'를 사용합니다. [가까이, 새로이, 괴로이, 가벼이 등]
2. [깨끗하다, 반듯하다]와 같이 '-하다'가 붙는 어근에서 끝소리가 'ㅅ'일 때 '-이'를 사용합니다. [깨끗이, 반듯이, 의젓이, 지긋이, 버젓이 등]
3. [끔찍하다, 깊숙하다]와 같이 '-하다'가 붙는 어근에서 끝소리가 'ㄱ'일 때 '-이'를 사용합니다. [끔찍이, 깊숙이, 길쭉이, 두둑이 등]
4.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의 어간 뒤에 '-이'를 사용합니다. [높이, 깊이 등]
5. 부사 뒤에서 '-이'를 붙입니다. [일찍이, 생긋이 등]
6. [곰곰, 겹겹]과 같이 반복되는 첩어나 [다달, 아등바등]과 같이 비슷한 말이나 뜻이 반복된 준첩어 뒤에 '-이'를 붙입니다. [곰곰이, 겹겹이, 간간이, 번번이, 샅샅이, 일일이, 틈틈이] / [다달이, 나날이]
여섯 가지 조건 중에서 맞지 않는다면 '-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ㅎ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셨을까요?ㅎㅎ 헷갈리기 쉬운 대표적인 예시들을 선택했으니, 이 정도만 알아둬도 실수하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국어를 정확하게 구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한국인이 될 때까지!! 같이 공부해보아요:-)
오늘의 정리
- 'ㅂ'불규칙 뒤에서 사용 [가깝다->가까이 / 새롭다->새로이]
- 'ㅅ+하다' 뒤에서 사용 [깨끗하다 -> 깨끗이 / 반듯하다 -> 반듯이]
- 'ㄱ+하다' 뒤에서 사용 [끔찍하다 -> 끔찍이 / 깊숙하다 -> 깊숙이]
- '-하다'가 붙지 않는 경우 [높이 / 깊이]
- 부사 뒤에서 사용 [일찍이 / 생긋이]
- 첩어, 준첩어 뒤에 사용 [곰곰이 / 겹겹이 / 일일이 / 틈틈이], [나날이 / 다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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